바이오플러스,중국 '하이난 자유무역 중점 프로젝트'참여
대외무역 전략 요충지...국내 기업 유일 진출
이권구 기자 | kwon9@yakup.com
게재 일자 : 2021년 01월 07일 (목)
지난해 12월 13일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개발 중점지역 ‘하우커우'(海口市, 하이난성 수도)시에서 ‘하이난 자유무역항 중점 프로젝트 조인식’이 열려, 총 75개 프로젝트 협약조인식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바이오플러스'(주)(대표 정현규)가 하이난 자유무역항 개발 사업 중에서도 핵심 요지에 해당하는 ‘하우커우시 강동신구 프로젝트’에 세계 굴지 회사 7곳과 함께 참여회사로 선정됐다(중국 전기회사 화전(華電)그룹, 창강싼샤(長江三峽)그룹 등 국가 에너지 투자그룹, 알리바바의 유통네트워크 담당 자회사를 비롯한 중국 유명기업, 미국 제네릭일렉트릭(GE), Huazhijie 텔레콤 등 첨단산업 선도 기업 포함 8곳 선정)
한국기업으로 유일하게 조인식에 참여한 바이오플러스는 주로 쇼핑몰, 전문쥬얼리상가, 명품화장품 및 바이오헬스 스트리트, 면세점 상가 등이 포진되는 핵심요지에 약 16,200평방미터 부지 제공을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
이 계약에 따라 12월 24일 하이난 현지에 회사 설립 절차를 마친 바이오플러스는 2021년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기본적으로 필터와 에스테틱 제품, ‘하이엔드’ 기술이 적용된 생체재료를 이용한 각종 치료용 의료재료 제품 생산과 이를 임상에 적용하는 의료병원을 동시에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 다음 단계로 연구개발-생산-임상연구-진료를 한 곳에서 수행하는 명품 뷰티, 에스테틱 플랫폼을 운용하는 의료병원 설립이 계획돼 있다”며 “K-뷰티로 명성이 높은 한국 성형외과 의료진이 운영할 예정인 의료병원이 거점이 돼 향후 하이난성 내부에 이미 형성된 ‘하이커우-보아오’를 잇는 의료관광 특구 프랜차이즈 사업과 하이난을 벗어나 중국 본토 및 아시아 각 지역과 연계되는 의료 프랜차이즈 네트워크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계획에 대해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는 ‘차별화된 독보적 기술과 상당기간 검증된 제품품으로 세계시장에 당당하게 진출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중국 진출을 기획하고 실실적 성과를 이끌어낸 바이오플러스 정현규 대표는 ” 하이난성 진출은 중국이 자유무역항으로 건설 중인 하이난성에서도 가장 핵심인 하이커우 강동신구 중심에 자리잡고 중국과 아시아 진출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전 세계 뷰티, 에스테틱 업계에 우뚝 서겠다는 ‘그랜드 플랜’ 시작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광저우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프로젝트 조인식이 끝난 뒤 총영사를 비롯한 영사관 관계자들이 하이커우시를 방문해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조인식에 참여한 회사 관계자를 만나 격려하고 하이난 자유무역항 발전정책에 대한 지지와 적극적 협력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플러스는 생체재료 물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생체재료처리기술 ‘MDM’ 테크놀러지를 활용한 필러 제품류 및 유착방지제, 관절활액 등을 상품화와 함께 최근 개인별 맞춤 미용제품 개발 보급, 바이오제품 및 줄기세포 이용 사업화 등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바탕으로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